EDS의 경영혁신

  • “A company's culture is really the behavior of its people. And leaders get the behavior they tolerate.” - Dick Brown, Chairman & CEO of EDS
  • “기업 문화는 사람의 행동으로 구성된 것이다. 조직의 리더는 자신이 용인하는 행동을 보게 된다.” - 딕 브라운, EDS 회장 겸 CEO

우리는 기업문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사람들은 기업문화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고, 기업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진정한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업문화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내릴 수 있을런지.

기업문화는 구성원의 행동으로 구성되었다는 딕 브라운 (Dick Brown)의 기업문화에 대한 정의는 간결 명확하다. 평소 CEO가 복도에서 처음 보는 직원에게 하는 인사법과, 타부서의 업무협조 요청을 처리하는 직원의 행동과, 고객의 불만을 처리하는 직원의 행동, 그리고 실수한 직원에게 건네는 부서장의 한마디 말이 모여 기업문화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로 행동을 바꾸는 것이 기업문화를 바꾸는 것이요.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행동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들을 회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리더들이 이러한 행동들을 용인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거대기업 EDS의 경영혁신을 성공 (Turnaround)시키고 있는 딕 브라운이 평범한 진리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보석 같은 통찰력이다.
 
리더들이 용인하지 않은 행동들은 회사에서 볼 수 없다. 회사에서 잘못된 행동들이 보이는가? 영업사원이 부당하게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영업이사가 그 행동을 용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식공유 시스템을 도입했는데도 지식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가? 그렇다면 직원들이 지식을 공유하지 않는 행동을 부서장이 모른 척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하는 만큼 결과를 얻는다 (You get what you paid for.). 리더가 깨끗하고 투명한 것만을 용인하면 당신 회사의 직원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행동만을 하게 된다.
 
딕 브라운 (Dick Brown)과 EDS
EDS는 1990년 중반 이후 하향곡선을 타고 있었다. 인터넷 물결을 놓치고 있었으며,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출발에 빨리 대응하지 못했으며, Y2K 시장을 준비하는데도 늦었다. IT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EDS 성장률은 둔화되고 기업가치는 하락하고 있었다.
 
EDS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며, 자만심 많고, 과거 기술에 묶인 신선(Cool)하지 않은 기업이라고 평가받고 있었다. 심지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스콧 맥닐리 (Scott McNealy)는 구경제 대표기업격인 기업이미지를 이유로 EDS에게 자기 회사와 체결한 소규모 계약건을 홍보하지 말도록 요청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1999년 1월 딕 브라운은 EDS 36년 역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영입된다.
 
딕 브라운 취임 후 불과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EDS는 엄청나게 변모했다. 2000년 10월 IBM을 제치고 미 해군으로부터 69억불 규모의 계약을 따냈는가 하면 2000년 전년 대비 31% 성장한 326억불 어치의 신규 계약을 성사시키고, 2001년 1/4분기에 EDS E Solutions 사업본부는 전년대비 35% 성장했다. 2001년 7월 현재 전분기 대비 수익 17%, 매출 7.5% 증가, 무려 800억불 규모의 수주 물량 확보하기도 하였다. 또한 EDS는 IT업계에 감원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 시점에서 2001년 1월 이후 약 6천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런 눈부신 경영성과 (Hard Numbers)는 ‘기업문화’와 ‘사람’이라는 부드러운 것 (the Soft Stuff)에 집중된 경영혁신을 통해 얻어진 것이었다. 딕 브라운은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서 비로서 경영혁신은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엄청난 저항을 이겨내며 EDS를 거의 해체하다시피 하여 기존의 48개 독립사업본부를 고객중심의 4개 비즈니스 라인으로 재편했고, 경영성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투명경영을 정착시켰으며, 관료주의와 부서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딕 브라운: “대부분 비즈니스 리더들은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길 하길 꺼려합니다. 그들은 재무적인 지표 (숫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훨씬 편안해 합니다. 나 자신도 매우 숫자를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숫자로만 기업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숫자는 최종 결과일 뿐입니다.
 
자료출처 : 코리아인터넷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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